도깨비불이 쉬어가는 숲
#27 본문
안녕하세요, 린나루 입니다.
다들 벚꽃은 잘 보셨을까요? 제가 사는 동네는 이제 꽃잎이 조금씩 흩날리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은 비가 내려서 그런지, 꽃비가 내리고 있어요.
요새는 밤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서 꽃을 보러 갈 겨를이 없네요ㅎㅎㅠ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채로 떠나보내야 하는 건 아쉽지만, 살아만 있다면 또 볼 수 있을 테니 내년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 순으로 피고 지고 했던 것 같은데 이젠 다 같이 피어있는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하네요.
지구야 아프지마...
저는 올해로 아마자라시를 좋아하게 된 지 10년째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소중한 자연님~)의 추천으로 그저 듣기만 하다가 어느새 전 곡을 번역하자! 라는 마음을 먹고, 결국 10년을 기념할 수 있는 시기까지 왔네요. 세월을 운운하기엔 아직 이른 나이지만, 정말 세월이 빠르구나 싶습니다.
저의 고등, 대학 시절을 책임져 준 아마자라시가 이제는 사회인인 저를 여전히 위로하고, 격려하고, 북돋아 주는 음악을 하고 있어서 기쁠 따름입니다.
사람들의 일생에 새겨질 음악을 남긴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저는 경험하기 어렵겠지만ㅎㅎ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
내한 공연 티켓은 잘 받으셨을까요?
공연까지 이제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잘 나지 않네요.
매년 아마자라시를 한국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위버스 매거진에 내한 기념 인터뷰도 업로드 되어있으니 아직 읽지 못하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https://magazine.weverse.io/article/view/1783?lang=ko)
이번 라이브에서는 '아마자라시란 이런 밴드지' 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작년 사운드베리 페스타 때부터 만들고 싶었던 아마자라시 내한 기념 키링을 드디어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지인들과 나누려고 만든 키링인데, 이번 내한 공연 때 10개 내외로 나눔해볼까 합니다.
극소량이라 특정 장소에 두고 나눔은 어렵고... 방식은 조금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정해지면 다른 게시물로 알려드릴게요.
아마자라시 외의 덕질 얘기를 좀 하자면.. 최근에 빠진 밴드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이하 엑디즈), 극동아시아타이거즈(이하 극아타), 드래곤 포니(이하 드포) 등이 있네요.
친구를 잘 두면 덕질할 밴드가 따라온다고(?) 엑디즈는 재작년 여름 즈음에 자연님이 추천해줬는데 이제 와서 버닝하고 있습니다ㅋㅋ
(분명 아마자라시도 이렇게 덕질하게 되었는데...)
락, 메탈, 발라드(록 발라드) 등 다양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이 많아서 좋아요. 모든 곡들을 너무 좋아하지만, 멜론 월간 로그에 따르면 LOVE ME 2 DEATH를 제일 많이 들었네요.
팬클럽 모집 시기에 입덕한 걸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빌런즈 3기ㅎㅎ
내한공연 전 날인 4월 17일에 8번째 미니앨범이 나와서 몹시 기대중입니다.
4월 말에 어썸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해서 어썸페도 갈 예정이에요. 라이브 또한 기대 중~!
극아타는 트위터에서 붐이기도 하고, 엑디즈 멤버인 가온군이 '흔들리는 시간 속에' 를 버블로 추천해줘서 들어봤는데
오... 가사도 멜로디도 너무 좋아서 요새 자주 듣고 있습니다.
질주하는 듯한 밴드 사운드와 시원시원한 보컬이 너무나도 취향이에요.
흔시속 뿐만 아니라 다른 곡들의 가사도 낭만이 가득해서 계속 찾아 듣게 되더라구요.
3월 29일에 싱글 '길'을 발매해서 이 또한 즐겁게 듣고 있습니다.
드포는 작년 제 유툽 재생목록에 '꼬리를 먹는 뱀'으로 나타났었는데, 잠시 잊고 있었다가...
리더인 태규군이 듣고 울었던 노래 목록에 '아마자라시 -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이 딱 보여서!!
그리고 엑디즈 멤버들과 챌린지도 했길래.. 다시 노래를 찾아 듣기 시작했습니다ㅋㅋㅋ
3월 10일에 발매된 ep "RUN RUN RUN"의 타이틀인 '아 마음대로 다 된다!'를 주축으로 전곡을 듣고 있어요.
지금 재생목록은 이렇게 세 밴드가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ㅎㅎ
위시도 여전히 좋아하지만, 벼락 맞은 것처럼 밴드 음악이 갑자기 제 귀를 지배하는 시기가 오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오타쿠 특 : 내가 좋아하는 거 얘기하면 신남
오타쿠라서 또 덕질 글이 길어져버렸네요...
블로그에 글이 올라오지 않으면 아, 얘 다른 덕질 하면서 잘 살고 있구나 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ㅋㅋㅋ
마무리는 진지하게...
제가 번역을 시작했던 시절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AI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시기가 와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적인 만족을 위해 시작한 블로그입니다만, 좋은 말씀과 조언을 남겨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더 나은 번역을 남길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평안과 행복이 가득한 매일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