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불이 쉬어가는 숲

3장 「밤의 저편에 답은 있는 걸까」 전편 본문

飜譯/千分の一夜物語 スターライト

3장 「밤의 저편에 답은 있는 걸까」 전편

린나루 2016. 2. 8. 22:44




http://www.amazarashi.com/starlight/episode3/



三章「夜の向こうに答えはあるのか」前編

3장 「밤의 저편에 답은 있는 걸까」 전편




 トマーゾが列車の窓から外を覗くと、満点の星空を背景に巨大で真っ暗な穴が空いているのが見えた。

「あれがベテルギウスだ」とヨハンが言う。

 巨大な穴に見えたものは、巨大な光を放たない星だった。

 ベテルギウスに近づくにつれ、元々巨大な穴はさらに大きく視界に広がり、とうとう車窓一面が真っ暗になってしまった。しかし星の表面には無数の直線が交わり合った薄明るい幾何学模様が見て取れるようになって、何かしらの人工的な建造物がある事が分かって来た。そして時折、一分に一度くらいだろうか、星の表面で小さな閃光が瞬いている。まるでカメラのフラッシュのような明滅が、真っ暗な星表面のそこかしこに発生していた。

 いよいよ列車がホームに到着しようという頃、この星の全貌がトマーゾにも窺い知れた。多くの工場が建ち並ぶ工業地帯だ。金属の骨組みだけの無骨な建物がこの星の一面に広がる様は、針金を丸めて作ったボールのように見えた。そして未だ閃光は確認できるのだが、その正体までは分からなかった。

 토마소가 열차의 창문으로 밖을 엿보자, 별이 총총한 만점짜리 하늘을 배경으로 거대하고 새까만 구멍이 뚫려있는 것이 보였다.

"저게 베텔기우스야."라고 요한이 말했다.

 거대한 구멍처럼 보였던 것은, 빛을 내지 않는 거대한 별이었다.

 베텔기우스에 다가갈수록, 원래 거대했던 구멍은 더욱 넓게 시야에 펼쳐져서, 마침내 차창 한쪽이 새까매지고 말았다. 그렇지만 별의 표면에는 무수히 많은 직선이 교차한 어스레한 기하학적 무늬가 보여서, 무언가의 인공적인 건조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때때로 1분에 한 번 정도였지만 별의 표면에서 작은 섬광이 깜박거리고 있다. 마치 카메라의 플래시 같은 깜박임이 새까만 표면의 여기저기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슬슬 열차가 승차장에 도착할 즈음, 이 별의 전모를 토마소도 짐작할 수 있었다. 많은 공장이 늘어선 공업지대다. 금속의 골조뿐인 뼈대 없는 건물이 이 별의 한 면에 퍼져있는 모습은 철사를 둥글게 구부려 만든 공처럼 보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섬광을 발견할 수는 있었지만, 그 정체까진 아직 알 수 없었다.



 駅に降り立つと、むき出しの鉄筋で出来た大きなホールに出た。駅まで工場内部のようだとトマーゾは思った。駅は人でごった返していて、この星は非常に栄えていると知ったのだが、二人は何より先に、人々の格好に驚いたのだった。

 上半身と下半身部分が繋がった厚手の白い服は宇宙服を想像させる。頭部には球状のかぶり物を付けており、後頭部は身体部分と同じ白い布地で、顔面部分は薄い緑色のガラスで覆われている。

 そうした姿をした人々がのそのそと駅内部をうろつく様に、二人は面食らい尻込みした。

 역의 승차장에 내려서 적나라한 철근으로 이루어진 커다란 홀로 나갔다. 역까지 공장의 내부인 모양이라고 토마소는 생각했다. 역은 북적북적해서 이 별은 매우 번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두 사람은 무엇보다도 먼저 사람들의 모습에 놀랐다.

 상반신과 하반신이 연결된 두꺼운 하얀 옷은 우주복을 상상하게 했다. 머리엔 공 모양의 헬멧을 쓰고 있었고, 헬멧의 뒷부분은 몸통 부분과 같은 하얀 천이었고, 얼굴 부분은 연녹색의 유리로 덮여있었다.

 그런 모습을 한 사람들이 느릿느릿 역 안을 서성이는 모습에 두 사람은 당황해서 뒷걸음질을 쳤다.



 一つしかない駅の出口は数人の列が出来ていて、二人は怖々そこに並ぶ事にした。

 何かしらの審査を行っているのか、駅を出る為には警備員のような人物と会話をしなければいけないようだ。

 いよいよ二人の番が回ってくると、警備員の男は被り物の緑の面越しに二人を一瞥し、二つの眼鏡をトマーゾに手渡した。

「この星ではその眼鏡を外さないように」

 ぶっきらぼうに男がそう言うと、すでに用はないようで、手振りで「もう行っていい」と二人を追い払う。

 二人は戸惑いながら見よう見まねで眼鏡をかけ、追い出される形で駅の外に出た。

 眼鏡のふちは太く、透明なプラスチックのような素材だ。レンズ部分は薄い緑色で、装着するとずっしりと重い。眼鏡というよりはゴーグルに近かった。

 何故こんな眼鏡をしなければいけないのかトマーゾは不思議だったが、ヨハンもこの星に関しては良く分かっていないらしい。

 駅の外は、所狭しと工場が建ち並ぶ工業地帯だ。上空で見た時の印象よりは明るく感じられた。緑色の眼鏡をしているせいで分かり辛いが、工場のあちこちに照明がついており弱い光を放っている。真っ暗な工業地帯を躓かずに歩く為としたら十分な明るさだ。

 하나밖에 없는 역의 출구는 수많은 사람의 줄이 있어서 두 사람은 조심조심 그 줄에 서기로 했다.

 무언가의 심사를 하고 있는 건가, 역을 나오기 위해서는 경비원처럼 보이는 사람과 대화를 해야만 하는 모양이다.

 슬슬 두 사람의 차례가 되자 남자 경비원은 헬멧 너머로 두 사람을 흘끗 보고 두 개의 안경을 토마소에게 건넸다.

"이 별에선 그 안경을 벗지 말도록."

 남자가 퉁명스럽게 말했고, 용무는 끝났다는 듯이 손짓으로 "이젠 가도 좋다."고 두 사람을 내쫓았다.

 두 사람은 당황해하면서 어깨너머로 본 것처럼 안경을 쓰고, 밀려 나오는 것 처럼 역의 밖으로 나왔다.

 안경의 테두리는 크고 투명한 플라스틱 같은 소재다. 렌즈부분은 옅은 녹색으로, 안경을 착용하자 묵직했다. 안경보단 고글에 가까웠다.

 어째서 이런 안경을 써야만 하는지 토마소는 의아해했지만, 요한도 이 별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역 밖은 빽빽하게 공장이 늘어서 있는 공장지대다. 상공에서 봤을 때의 인상보다는 밝게 느껴졌다. 녹색의 안경을 쓰고 있는 탓에 알아보기는 어려웠지만, 공장의 이곳저곳에 조명이 붙어 있어서 약한 빛을 내뿜고 있었다. 깜깜한 공업지대를 넘어지지 않고 걷기 위해서라면 충분한 밝기였다.



 その時、激しい光が辺りを照らした。一瞬の事だった。二人はあまりの眩しさに目をきつく閉じ、反射的に地面に伏せる。その数秒後、遠くで地響きを伴う轟音が鳴り響いた。トマーゾはゆっくり目を開け音のした方を眺めるが、高い工場に阻まれて何が起きたのかは分からない。行き交う人々も特に慌てた様子もないので、この星ではよくある事なのかもしれない。

 ヨハンは雷が近くに落ちたのではないかと言う。トマーゾは上空で見た光の明滅を思い出していた。

 그 때, 격렬한 빛이 근처를 밝혔다. 순간 일어난 일이었다. 두 사람은 지나친 눈부심에 눈을 괴로운 듯이 감고, 반사적으로 지면에 엎드렸다. 몇 초 후, 멀리서 땅 울림을 동반한 굉음이 울려 퍼졌다. 토마소는 천천히 눈을 뜨고 소리가 난 방향을 바라봤지만, 높은 공장에 막혀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 없다. 오가는 사람들도 별로 당황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 별에서는 자주 있는 일인지도 모른다.

 요한은 "낙뢰가 가까운 곳에 떨어진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토마소는 상공에서 봤던 빛의 반짝임을 기억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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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전편 및 후편 번역은 이곳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전편 http://ssunnnuss.tistory.com/92

후편 - http://ssunnnuss.tistory.com/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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